필름을 시작하고물론 지금도 그렇지만찍은 사진을 바로 볼 수 없다는게 매력적이면서도 불편하다. 사실 불편한게 더 많은듯 하다.헌데, 그것도 매력이라 생각하면 뭐... "필름이니까~"하고 넘어가는 문제지만 뭔가 구상을 하고 실행에 옮겼을때기대한 결과물과 사뭇 다른 느낌의 결과물을 받게 되면한번더 촬영을 한다는게 불가능에 가깝다보니... (어찌했던 그날의 빛이 아니니까) 아... 아쉽다는 마음이 큰건 사실이다. 디지털이였음 그자리에서 좀더 다르게 다르게 계속 찍었을텐데예측할수 없는 결과물이라 그런가가끔... 아니 한롤에도 여러장이 '내 생각과 다른 결과물'로 돌아오는게 그리 썩 유쾌하지 못하다. 정말 '여기서 이렇게 찍으면 대충 요렇게 나오지 않을까?' 하는 생각과 다른 결과물이다.너무 어두워서 그런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