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커브 3

추운데 안추운날...

요 몇일 따뜻한 남쪽나라라는 말이 무색할정도로 추웠다.일하는 내내 손이 얼어붙는 느낌의 연속이였다.낮 최고기온이 영하에 머무는... 따뜻한 남쪽나라에선 상상도 못할일이 였는데...전국적인 한파와 눈보라에 남쪽나라도 강추위였다. 어제 일요일 낮부터 풀리기 시작하더니오늘은 어제보다 훨씬 따뜻한 날이였다. 물론 어제도 필름 현상을 핑계삼아커브를 끌고서 대구까지 다녀왔지만  어제 복귀길에 비하면 오늘의 날씨는 선녀(?) 그 자체였다. 적당히 일도 빨리 끝나서 바다나 좀 볼겸겸사겸사 커브를 끌고 나갔다. 미세먼지와 해무로 인해 가시거리가 그닥 좋진 않았지만그래도 시원한 바다를 보며 물멍을 좀 즐길수 있었다. 안녕마을로 가는길에서 뷰가 좋은 카페가 있긴한데월요일 오후임에도 불구하고 카페앞에 주차된 차들이 너무 많아..

하동 화력발전소

25년 달력을 만들다가1월에 어딜다녀왔더라 하고 라이트룸 뒤져보니  고멧을 타고 하동에 있는 화력발전소를 다녀왔더라저날 흐리고 춥고, 복귀땐 빗방울도 떨어졌던 날이였는데 적당히 추워진 지금 갑자기 화력발전소가 생각나서 오늘 다녀왔다.   금강산도 식후경이라고하동 가는 길엔 고하버거에서 점심을 먹는 편이다.버거 퀄리티도 좋고 무엇보다 건물이 이쁘다. 사실 앞쪽에 목화밭도 있어서지금쯤이면 목화솜도 볼수 있었을텐데... 올해는 다 밀어놓으셨던...  적당히 구석진 자리에 자리를 잡고 키오스크로 주문하면 서빙로봇이 가져다 준다.대부분 가족이나 커플들이 오는데...(촌동네라 로컬손님들보단 놀러온김에 들리는 사람이 대부분...)나는 대부분 혼자 온다... 다들 여기 오자하면 같이 잘 안오더라고...  수제버거집 답..

슈퍼커브와 오토바이...

내가 슈퍼커브라는 놈을 알게된건 아마 2013년인가 그랬을꺼다...혼다가 국내 법인 세우면서 정식 출시가 된 걸로 기억하는데당시의 국내 수입되는 커브는 중국공장 사양이였을꺼다. 계기판이 지금의 커브와는 사뭇다르고전면 헤드라이트도 커브의 모습보단 시티의 모습이 많이 닮아있는 단지 노란색의 조금 특별한 컬러가 이뻣던 커브로 기억하는데 차값이 240만원 근처였던지라 한대정도 굴리기엔 그리 부담되지 않겠다는 생각에당시 여자친구였던 지금의 집사람한테 보여주며 한대 사볼까?? 했던 기억이 있다. 아마 그즈음부터 한참 레트로 열풍이 불기 시작했고,그즈음부터 이른바, "카페레이서"라는 장르가 국내에 알려지면서 듣도보도못한(?) 브랜드들이 국내에 많이 상륙했었던걸로 기억한다. 당시, 이륜차에 대해 자세히 알지 못했던 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