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닝일기 8

첫 감기

사실 이게 감긴지 코로난지 알수가 없다.근데 다른사람들하고의 접점이 없었으니... 가족들 멀쩡한거 보면 그냥 감기 인거 같기도하고암만 감기라도 집사람이나 애들이 같이 겔겔 거릴수도 있는데 아닌걸 보면정확히 뭔지 잘 모르겠다... 감기라고 의심하는건 그저 약간의 두통과목이 부어있는 증상에 잔기침인데 혼자만의 역학조사를 해보면... 대충 템포런 뛴다고 트렉 댕겨온날이 화근이 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다. 그리 빠른 스피드는 아니지만집앞 천변 산책로에서 4분대 스피드는 산책하시는 분들과 각종 멍멍이들... 자전거를 피하기엔 좀 위험한 속도다더욱이 노면상태도 그렇게 좋은게 아닌지라피하다 잘 못 착지하면 발목이 내 발목이 아니게 된다.그래서 포인트는 집근처 트랙을 이용하는 편인데 폭염이라고는 하지만그날은 본..

러닝일기 2025.06.30

장마가 시작했다.

6월 15일 춘천호반하프마라톤 이후로장마가 시작하긴 했다. 첫주 여기저기서 시원하게 비가 좀 내리더니만사실상 장마라해도 맑은 하늘을 더 보는 기분이긴 하다... 그래도 날씨는 많이 변해서동네하천 수위는 제법 올라왔고잡초들도 하루가 다르게 키가 쑥쑥 자라고 있으며습도또한 하루하루 적응하기 힘들정도로 사람을 괴롭힌다. 일기를 쓰는 오늘... 그러니까 6/27... 울동네 올해 처음으로 폭염주의보가 내려졌다.낮에 일하는데 진짜 뒤지겠단 생각이... 식염포도당과 물... 그늘에 들어가도 덥기만하고바람도 미지근한 지옥의 계절이 돌아오긴 했나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 달리기 마일리지는 꾸준히 오르는 중이다.춘천호반에서 제대로 당한 이후로각종 수치들이 제시하는 결과값에 좀더 차분히 대하기로 했다. 예상기록은 좀더 ..

러닝일기 2025.06.27

누구나 그럴싸한 계획은 있다... 쳐 맞기 전까지

지난 일주일동안 의도치 않은 감량까지 했었다.이른바 카보로딩이라 하는 마라토너들이 하는 식단이자, 요즘은 격투기 선수들도 하는 나야 고작 하프대회를 준비하는 중이였지만올해 11월 제마 풀코스를 앞두고 있어서테스트겸 또 첫 하프를 좋은 기록으로 남기고 싶어서챗지피티의 도움을 받아 일주일간 힘들었지만 나름 의미를 두고 진지하게 진행했었다. 키 174에 몸무게 66.2를 기록하는 중이라어떻게 보면 마라톤을 뛰는데 있어 괜찮은 비율이였다.과거 자전거를 열심히 타던 자덕시절에도 몸이 가벼워 남들보다 업힐을 보다 쉽게 오를수도 있었다. 하지만 그때의 내 최대고민거리는흔히 말하는 봉크에 있었다. 장거리 컨디션을 유지하고자 할때나는 항상 남들보다 빠르게 허기짐을 느꼇고항상 골지점을 앞에두고서 같은 팀 라이더들에게 밀려..

러닝일기 2025.06.16

러닝을 시작한지 약 5개월

어느덧 장마가 다가오고 있다.이번달 말부터 시작된다는거 같은데그래서 다가오는 15일 춘천호반하프마라톤이 올 상반기 마지막 대회다. 1월 17일 5k를 걷뛰로 시작한 내 달리기는2월 처음 100k가 넘는 마일리지를 기록했고3월부턴 매달 200k가 넘는 마일리지를 기록중이다. 현재까지 누적 마일리지는 700k를 훌쩍 넘어있는 상태다. 페이스도 많이 빨라져서가민이 제공하는 예상기록만 보더라도처음 시작할때랑 비교가 안되는 속도로 완주예상기록을 보여준다. 첫 대회였던 315마라톤대회때10k 50분 언더만 노리고 열심히 뛰었을때훈련땐 죽어라 뛰어도 52분이 한계더니만47분의 기록을 찍을수 있었고 그 이후로도 키로당 4분대 페이스가 그리 어렵다는 생각이 안들었었다.생각보다 내가 빠르구나라는 착각을 할 정도였는데매일이..

러닝일기 2025.06.09

페이스...

달리기를 시작하면여러가지가 신경쓰이지만가장 신경쓰는 부분이 1km당 얼마의 시간으로 이동하는가를 따지는평균 페이스일꺼다. 처음 달리기를 시작할땐 이게 가늠이 되는 수치가 아니다.누군가에겐 1km를 뛰는 것 자체가 도전일 수도 있고누군가에겐 이 속도가 빠른건가, 느린건가, 무리한건가, 대충한건가 하는 애매함일수도 있다. 수학을 싫어했지만 통계학은 좋아했던 나로서는결국 데이터가 쌓이고 쌓여야그러니까 달리기를 시행하는 횟수를 늘리고 늘려야비로소 자신만의 페이스를 찾을 수 있다 생각했다. 결국 처음에 시도는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서 그저 뛰기 시작하는게 맞다. 그게 시간이 목표든, 거리가 목표든지간에목적지를 정해놓고 달리기 시작하는것그리고 꾸준한 기록으로 내 페이스를 찾는것그게 정석적인 방법이 아닐까 싶다. 물론..

러닝일기 2025.03.28

풀코스의 의미...

마라톤은 42.195km를 달린다.왜 42.195km인지는 나무위키를 검색해보면 된다.여러 썰에 대해 상세히 정리 되있다. 숫자적이고 역사적인 의미를 떠나서마라톤이라는건우리의 인생에 있어 상당히 다양한 순간 순간을 비유해서 말하곤 한다. 아예 인생 자체를 마라톤이라 말하는 경우도 있다. 인간이라면 누구나 뛸 수 있는 거리지만... 물론 기록을 떠나서쉽게 완주하기 힘들어서 일까? 백명의 마라토너들이 스타트를 한다면백가지의 각자만의 스토리를 가지고 결승점을 향해 가는 한편의 드라마가 시작되는 것이기도 하다. 비슷한걸로 내가 경험해본것중 하나는과거 내가 활동했던 자출사라는 카페에서 진행했던633랠리가 있었다. 나도 물론 참가해서 도전했지만내 스스로 생각했을때도 그건 내인생의 중요한 드라마중 하나였다. 그리 내..

러닝일기 2025.03.27

거리감각

러닝을 취미로 하는 사람들의 대부분 공통점이10km 거리를 기준으로 해서그 밑의 거리는 그냥 뛰어가지 뭐~ 정도로 생각한다는 것이다. 지금의 나도... 집에서 맥날까지 대애충 편도 2~3키로 정도니까왕복하면 30분 정도면 되겠구만 하는 생각을 하곤 한다. 일반인들 시선으론 미친놈(?)같은 소리지만배달팁을 아끼고자 네발이를 몰고가도 결국 그시간이 그시간이고커브를 몰고가도 헬멧 챙기고 내려가서 시동걸고 헬멧쓰고 하는 시간이 비슷하다. 어쩃거나 메뉴기다리는 시간을 제외하고 순수이동시간으론뛰어가나 차타고 가나 커브를 타고가나 30분 정도의 시간이 소요되는건 매한가지란 소리다. 그러니 뭐 뛰어가는게 미친소리는 아닌듯 하긴 한데....사실 일반인들 기준으론 5키로정도를 뛴다는것 자체가... 아니  30분동안 쉬지않..

러닝일기 2025.03.26

앞으로 하기로 한것

새해가 시작되고 1분기가 지나가는 시점이다. 20살이 되던 그해부터매년 계획을 세웠고, 아쉬운 결과나 중간에 흐지부지 되었던 적도 많았지만절반정도는 어느정도 해보지 않았나 싶다. 그래서 올해의 목표중 하나가마라톤 완주였고 올 1월 17일 대망의 첫 시작을 알리는 달리기부터지금 글을 쓰는 3월 마지막주차때누적 적산이 300키로를 돌파하고 있다. 런갤에 이미 훈련일지를 작성하고 있는터라중복되는 내용을 블로그에 까지 적기엔 좀 거시기 해서 런갤에 쓰지 않았던...달리는 시간 동안 느꼈던 내 마음이라던가달리기에 대한 내 생각이라던가 뭐 그런걸 기록으로 남겨보잔 생각으로 슬슬 글을 써보려한다. 현생의 생활이 빡빡한지라내가 과연 달리기를 취미로 유지보수 할 수 있을지에 대한 의문점이 있었지만 엊그제 첫 대회를 치루..

러닝일기 2025.03.25